한라산에서 서귀포 바다에 이르는 13km 하천, ‘서귀포 효돈천’은 천연기념물 제182호입니다. 효돈천 주변에는 난대식물대, 활엽수림대, 관목림대, 고산림대 등 한라산 식물군이 모두 존재합니다. 특히 법적으로 보호받는 한란, 돌매화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으며, 이 구역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보호하고 있습니다. 생물권보전 핵심지역인 하례리는 제주도 남쪽에 위치해 따뜻하고, 제주 한란과 춘란, 왕벚나무의 자생지이기도 합니다. 1300년 탐라는 15개의 현촌을 설치했는데 그 중 호촌현이 오늘날 신하례리를 관할했고, 1946년 제주도제가 실시되면서 ‘하례리’가 되었습니다. 하례리마을에는 자연과 역사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