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4천만 년 전 생성된 내륙습지 ‘창녕우포늪’은 1500여 종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서 생태적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곳입니다.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었고, 천연기념물 524호로 지정되는 등 생태관광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창녕은 우포늪 활성화를 위해 애쓰고 있고, 우포늪 생태체험장, 곤충어드벤처관 등 다양한 생태관광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이 곳은 우포늪, 목포늪 등 4개의 늪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일 큰 우포늪을 ‘소벌’이라 불렀습니다. 우포늪과 목포늪 사이에는 우항산(牛項山)이 자리하고 있는데, 하늘에서 보면 소의 목처럼 생겼다 합니다. 마치 소가 물먹는 모습과 닮아 ‘소가 마시는 벌’이라는 뜻의 ‘소벌’이라 불렀고, ‘우포(牛浦)’라고 표기해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