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과 서해바다 생태계가 함께 모여 살아가는 생명의 보고 ‘금강하구.’ 봄•가을엔 도요물새들, 겨울엔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고방오리, 쇠오리 등이 서식하며 먹이를 찾아다닙니다. 또 갈대군락과 염생식물이 자라는 곳은 천연기념물 개리와 큰고니, 멸종위기인 검은머리갈매기, 넓적부리도요 등 희귀철새들의 천국입니다. 묶였던 강물이 서해바다와 만나는 자리에 모래펄이 쌓여 만들어진 섬 유부도, 이곳은 고려 선비들이 유배돼 생을 마친 곳으로 유명한데, 임진왜란 때 아버지가 피난 와서 살던 섬은 유부도, 아들이 살던 섬은 유자도라 불렀고, 지금은 유부도만 이름이 남았습니다. 또한 유부도는 환경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손꼽힙니다. 천연기념물 제 326호인 검은머리물떼새의 최대 서식지이며, 56종 39만 마리의 조류와 125종의 저서동물이 서식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