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만여 년 전 형성된 용암대지 위에 뿌리내린 숲 곶자왈은 비가 오면 수십 수백 개의 습지가 형성되는 특별한 지형으로, 2011년 람사르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됨은 물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로 지정된 곳입니다. 제주 동백동산은 남방계 식물과 북방계 식물이 함께 자생하는 독특한 생태계로,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제주고사리삼의 서식지이자 남한 최대의 상록활엽수림지대입니다. 그 가운데 선흘1리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북방향 중산간에 위치한 곳으로, 제주의 숲 곶자왈을 가지고 있는 마을입니다. ‘선흘[善屹]’은 “착한 기상이 산과 같이 높게 뻗어 나아가라는 뜻”으로, ‘흘’은 깊은 숲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