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상징인 태화강을 따라 자연과 역사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선사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를 감상하고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십리대숲을 걸으며 죽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뚝 솟은 선바위는 태화강의 절경입니다. 태화강의 물길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에 올라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 군무도 볼 수 있습니다.
매년 겨울, 철새는 먼 길을 날아 부산 낙동강하구를 찾아옵니다. 이곳은 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기수지역으로 민물과 바다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으며, 철새들의 먹이가 풍부해 철새들의 쉼터로 안성맞춤입니다.
겨울철을 맞으면 국내 주요 철새 도래지에는 여름철에 볼 수 없었던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날아와 제각기 매력적인 모습들을 선보입니다.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아이들의 손을 잡고 탐조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강 생물과 바다 생물이 함께 살아가는 금강하구 갯벌. 겨울엔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고방오리, 쇠오리, 큰기러기, 쇠기러기 등이 찾아와, 멸종위기에 처한 다양한 희귀 철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람사르 시범마을로 지정된 선흘곶 동백동산은 습지와 다양한 생물이 존재하는 상록수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겨울이 되어도 푸른 숲의 포근함을 선사합니다. 생태관광지와 습지생태교육을 함께 체험할 수 있어 자연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입니다.